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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부동산 실거래가 - 이번에는 성동구?

머니라이크 2022. 10. 21. 17:53

10월 21일 공고된 서울 실거래가 중 두드러진 하락 거래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서울 지역 20% 이상 하락한 거래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준은 중개거래이고, 1~2층은 제외한 20평 이상 아파트 입니다.

 

이번에는 성동구?

 

오늘은 서울에서 7건의 20% 이상 하락 거래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성동구 지역 입니다.

성동구에서는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 행당동 대림e편한세상, 하왕십리동 왕십리풍림아이원 3개 단지에서 20% 이상 하락 거래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금호동 서울숲 푸르지오는 한강변을 끼고 있는 성동구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인기가 많은 아파트로, 이번에 4억원이 넘는 하락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11.5억원 이하 거래는 2020년 11월 이후 최초로 약 2년전 시세로 돌아간 거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행당동과 하왕십리동에서도 2~3억 가량 하락한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거래는 개포동 삼익대청에서 나온 최고가 대비 30%, 5.3억 하락 거래 입니다.

개포동 삼익대청 아파트는 대청역을 끼고 있는 822세대 아파트로, 양재천과 주변에 녹지 공간이 많은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입니다.

92년에 지어진 해당 아파트에서 10월 21일 큰 폭의 하락거래가 실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12.2억 이하는 2018년 7월 이후 최초 거래로 무려 4년 전 시세로 회귀한 거래였습니다.

물론 삼익대청이 모든 세대수가 20평대 소형평수로 이뤄졌기 때문에 현재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

최근 하락세가 소형평수에서 유독 크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강남지역에서 이와 같은 큰 폭의 하락이 나왔다는 점은 유의미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성동 지역과 강남 지역을 제외하고 가락동 우성아파트 20평 소형과 은평구 진관동,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20% 이상의 하락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현재 하락세는 소형 평수가 조금 더 주도하는 분위기에 있습니다.

10월 21일 서울 지역 20% 이상 하락한 실거래 7건 중에서 5건이 20평대 아파트 였습니다.

 

이러한 소형평수의 하락세가 소위 국평이라 부르는 30평대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장관이 금일 집값이 크게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안이 있냐는 국회 질의에 50% 오른 집값이 6% 하락했는데 이게 떨어진 거라고 할 수 있냐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게 합니다.

 

다만 이와 같은 하락이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전망하기 어려운 만큼, 아파트 시세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매일 유의미한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을 공유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