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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부동산 실거래가 - 잠실 리센츠 6억 하락!

머니라이크 2022. 10. 19. 22:24

10월 19일 공고된 서울 실거래가 중 두드러진 하락 거래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서울 지역 20% 이상 하락한 거래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준은 중개거래이고, 1~2층은 제외한 20평 이상 아파트 입니다.

 

잠실 리센츠 6억 하락!

 

오늘은 어제에 비해 20% 이상 하락건수가 5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어제 10월 18일은 11개)

 

가장 눈에 띄는 하락 거래는 역시 잠실 리센츠 최고가 대비 6억원 하락 입니다.

어제는 엘스에서 6억원 하락 거래가 나온데 이어 오늘은 리센츠에서 6억원 하락 거래가 나오며, 그야말로 잠실 핵심 아파트들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 입니다.

 

리센츠에서 20.2억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시기는 2020년 6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년 4개월 전으로 돌아간 시세입니다.

 

이 곳 잠실은 리센츠 뿐만 아니라 엘스나 트리지움 등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핵심단지, 그리고 헬리오시티,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송파 지역 유명 단지들에서 5~6억씩 하락하는 거래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나은 상황인 것은 20% 정도 하락한 시세로 거래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 입니다.

다른 서울 대부분 지역이 아예 거래 자체가 안되는 가운데, 그나마 송파 지역은 낮은 가격으로는 매수할 수요가 있다는 점이 현 상황에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곳은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두산아파트 43평으로 최고가 14.45억원 대비 9.7억원으로 33% 가량 하락한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봉천역을 가까이 두고 있는 2000세대 대단지 두산 아파트는 9월 18일에도 같은 평수가 9.9억에 거래되더니 이번에는 9.7억으로 2천만원 하락한 가격으로 다시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9억원대 거래는 2020년 7월 이후 최초 입니다.

 

이처럼 최근 서울시내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대체로 2020년 중순 정도 시세로 돌아가는 모습 입니다.

일반적으로 2019년부터 아파트 시세가 급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매수 대기자들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보유자나 매도를 희망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버틸만 하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매수자와 매도자의 생각이 달라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나마 잠실 지역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니즈가 비슷해서 거래가 조금씩이라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잠실과 봉천동 외에 계속 약세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도봉, 성북, 동대문 지역 등에서도 20% 이상 하락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18일 50% 가까운 하락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염리삼성래미안 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누구인지 신원찾기에 나선 모습 입니다.

심지어 기사까지도 등장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07606?sid=101 

 

15억 찍은 마포구 '래미안' 8억에 팔렸다…누가 샀나 봤더니?

서울 송파구에 이어 마포구에서도 '반값 실거래'가 신고돼 논란이 되고 있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특수거래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부모-자식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에서는 최근 3개월 내 거래된

n.news.naver.com

 

매수자와 매도자가 나이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증여라고 할 수는 없고, 정상거래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거래이거나 특수거래이거나 이러한 하락거래가 시장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시장에서 큰 충격파를 줄 수 있습니다.

 

시장을 하락 시키는데는 어떤 요인이 필요한데, 마포가 8억원에 판매되었다는 공식이 생기면, 그보다 하급지는 8억 이하로 매수자들이 가격을 원할 수 있고, 이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하락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입니다.

 

이와 같은 하락거래들이 또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