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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부동산 실거래가 - 염리삼성래미안 50% 폭락?

머니라이크 2022. 10. 18. 19:46

10월 18일 공고된 서울 실거래가 중 두드러진 하락 거래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서울 지역 20% 이상 하락한 거래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준은 중개거래이고, 1~2층은 제외한 20평 이상 아파트 입니다.

 

원래는 경기, 인천 지역 30% 이상 하락거래도 함께 살펴보았는데, 제가 잠시 블로그 글을 작성하지 못한 일주일간 서울 지역 20% 이상 하락 거래들이 크게 늘어나서 오늘은 우선 서울지역 하락 거래만 살펴보았습니다.

 

 

염리삼성래미안 50% 충격 폭락

 

서울지역에서 일반적으로 20% 하락 거래가 5건 안팎으로 나왔는데, 10월 18일에는 무려 20% 이상 하락거래가 11건 등록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 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거래는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염리삼성래미안 하락 거래 입니다.

2021년 9월 최고가 15.45억원에 거래되었던 해당 아파트 32평이 1년만에 첫 거래가 있었는데 무려 절반가격으로 하락한 8억원에 거래 된 것 입니다.

 

8억원 이하 거래는 2018년 3월 이후 최초 거래 입니다.

직거래도 아닌 중개거래이고, 층도 16층으로 나쁘지 않은 층수 입니다.

 

당연히 오늘 호갱노노에서 가장 검색이 많이 되고 있는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정황상 특수거래가 아닌 정상거래로 보여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해당 아파트를 매도한 분은 어쨌든 시세차익을 2억 5천정도 냈다고 합니다.

 

어떤 개인 사정이 있는지, 아니면 아파트가 추가 하락을 할 것으로 예상해서 미리 판 것인지 모르겠으나 충격적인 거래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현재 이 아파트에 전세가도 가장 낮은 호가가 6.5억에 나와 있고, 올해 9월에 8.1억에 전세가 실거래가 등록된 것도 있습니다.

 

염리삼성래미안은 대흥역 주변에 위치한 2001년 준공된 574세대 아파트 입니다.

어찌되었던 마용성으로 서울에서도 핵심지역인 마포에서 이와 같은 거래가 나왔다는 것이 시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염리삼성래미안이 워낙 충격적인 거래여서 그렇지, 서울에서 큰 폭의 하락거래들이 다수 등장하였습니다.

마포에서 신축 대장으로 각광을 받은 신촌그랑자이 32평은 최고가 대비 4.2억 하락한 16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하락단지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잠실엘스에서는 또다시 6억원 하락한 21억원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잠실엘스는 이제 최고가 27억이 의미가 없게 되는 분위기로 보여집니다.

 

이밖에 자양동 우성3차에서도 약 5억원이 하락한 거래가 등장하였고, 당산과 화곡동에서도 3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시세가 조금 낮고 이미 하락세가 뚜렷한 구로, 도봉, 노원, 은평 등지에서도 역시 20% 이상하락거래가 발생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락거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날에도 래미안퍼스티지나 타워팰리스 등 서울시내에서도 특급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강남과 서초는 시세를 지지하고 있는 분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세종과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한 이번 하락세가 경기, 인천에 송도, 광교, 영통, 시흥 등 지난 상승기에 급등했던 지역들의 급락으로 이어졌고, 이후 경기 전역과 서울 노도강까지 하락세가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실, 강동, 마포 등 서울에서도 1~2급지 하락까지도 현재는 이어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강남 지역까지 큰 하락거래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올 연말에서 내년 초에는 시세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수요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시세 하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