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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수도권 아파트 주요 부동산 실거래가 하락 - 한강우성, 신공덕삼성래미안, 동탄에듀밸리사랑으로부영, 수원 와이시티 등

머니라이크 2022. 9. 14. 11:10

9월 14일 공고된 수도권 실거래가 중 두드러진 하락 거래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서울지역 : 도봉 하락 지속, 마포&광진 하락거래 발생

 

서울은 기존 가장 큰 약세를 보이고 있는 노도강 중 도봉 지역에서 20%를 전후하는 하락거래가 발생했고, 하락세 방어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던 마포구와 광진구에서도 20%가 넘는 하락거래가 나왔습니다.

 

자양동 한강우성 : 최고가 대비 24.5% 하락

 

 

광진구 자양동에 위차한 한강우성 32평 4층이 8월 25일 11.55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 체결 되었습니다.

올해 3월에 거래된 최고가이자 직전가 대비 24.5% 하락한 가격 입니다.

11억원대 거래는 2021년 1월 이후 최초로 거의 2년전 가격으로 돌아간 시세 입니다.

실제 2019년 12월에도 12.5억원에 해당 아파트는 거래된 바 있습니다.

 

한강우성은 1993년에 지어진 355세대 단일 평형 아파트로, 뚝섬유원지역과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습니다.

 

서울은 9월 14일 실거래가가 단 24건만 공고되었을 정도로 심각한 거래가뭄에 놓여있습니다.

그 와중에 한강우성 외에도 몇건의 20%를 전후하는 하락거래들이 아래와 같이 있었습니다.

 

-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43평 : 최고가 대비 22.3% 하락 (17.25억 -> 13.4억)

- 도봉구 쌍문동 한양6차 32평 : 최고가 대비 21.3% 하락 (6.99억 -> 5.5억)

-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차 28평 : 최고가 대비 18.1% 하락 (6.8억 -> 5.57억)

 

 

경기, 인천지역 : 동탄, 수원, 부천, 청라 등에서 20% 이상 하락거래 다수 발생

 

경기, 인천지역에 20% 이상 하락은 이제 일반적인 상황이 되는 모습입니다.

9월 14일에는 동탄, 수원, 부천, 청라 등에서 특히 20% 이상 하락거래가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동탄에듀벨리사랑으로부영아파트 : 최고가 대비 34.6% 하락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한 동탄에듀밸리사랑으로부영아파트 32평 12층이 8월 25일 5.1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체결 되었습니다.

 

작년 7월 거래된 최고가 7.8억 대비 34.6% 하락이며, 8월 같은 달에 계약된 5.55억원에 비해서도 약 8% 정도 하락한 거래 입니다.

5.1억 이하 거래는 1층, 2층을 제외하고는 2020년 6월 이후 첫 거래로 2년 3개월 전 시세로 거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단지 동일평형 다른구조 아파트 또한 최고가 대비 28.3% 하락 (7.95억 -> 5.7억) 거래가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동탄 지역은 20, 21년 급등했던 시세가 빠르게 되돌아가며 급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영아파트 외에도 아래와 같은 하락거래가 14일 등록되었습니다.

 

- 동탄역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 최고가 대비 30.5% 하락 (11억 -> 7.65억)

- 동탄역푸르지오 : 최고가 대비 28.6% 하락 (9.1억 -> 6.5억)

-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티빌아파트 : 최고가 대비 26.5% 하락 (13.6억 -> 10억)

 

수원 와이시티 : 최고가 대비 32.4% 하락

 

수원시 금곡동에 위치한 와이시티 32평 8층이 8월 12일 4.7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 체결 되었습니다.

 

직전거래이자 최고가 거래였던 작년 9월 6.95억원에 비해 32.4% 하락한 거래 입니다.

4.7억원 거래는 1,2층을 제외하고는 2020년 12월 이후 최초로 2년전 시세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와이시티는 2014년 입주한 660세대 아파트로, 주변에 공원과 산 등의 좋은 자연환경을 두고 있는 아파트 입니다.

 

수원 역시 최근 하락거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9월 14일에도 아래와 같은 20% 이상 하락거래가 등록되었습니다.

 

- 영통동 영통센트럴파크뷰 25평 : 최고가 대비 30.7% 하락 (5.7억 -> 3.95억)

- 영통동 청명마을 주공 25평 : 최고가 대비 30.2% 하락 (6.3억 -> 4.4억)

- 정자동 백설마을효성 32평 : 최고가 대비 22.7% 하락 (6.47억 -> 5억)

 

경기, 인천지역에서는 동탄과 수원 외에도 부천, 청라 지역에서 20% 이상 하락거래들이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 부천시 상동 한아름마을 32평 : 최고가 대비 24.6%, 23.2% 하락 (6.9억 -> 5.2억 / 5.3억)

- 부천시 상동 반달마을 24평 : 최고가 대비 25% 하락 (6억 -> 4.5억)

- 부천시 중동 보람마을 32평 : 최고가 대비 25.3% 하락 (7.9억 -> 5.9억)  *1층 거래

 

- 인천시 청라동 청라제일풍경채2차에듀앤파크 32평 : 최고가 대비 27.8% 하락 (9억 -> 6.5억)

- 인천시 청라동 호반베르디움 32평 : 최고가 대비 22% 하락 (7.5억 -> 5.85억)

- 인천시 청라동 청라웰카운티1차 32평 : 최고가 대비 22% 하락 (6.6억 -> 5.15억)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락거래들이 다수 발생하였고, 어제 발표된 미국 물가지수는 부동산 시장 침체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 됩니다.

 

미국이 현재까지도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실제 물가 진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어제 8월 물가지수 발표의 골자 였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나스닥은 전일 대비 5% 가 넘는 하락을 보였는데, 주로 먼저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침체는 결국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예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은 물가 진정을 위해 금리를 더 빠르고 높게 올릴 명분이 생겼고, 한국도 미국의 금리 정책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하락폭이 어디까지 일지는 아직 예측 할 수 없으나 앞으로 물가와 금리, 경기침체 등의 고비를 생각했을 때 당분간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됩니다.

 

저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부동산 하락거래 살펴보며 특이 사항을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