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정보/Money 부동산

9/6 수도권 아파트 주요 부동산 실거래가 하락 - 상계 청암2단지, 잠실 트리지움, 영통, 시흥 등

머니라이크 2022. 9. 6. 10:06

9월 6일 공고된 수도권 실거래가 중 두드러진 하락 거래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서울지역 : 노원 하락세 지속, 잠실 엘리트 단지 뚜렷한 약세

 

서울 지역에서는 노도강 지역 하락거래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계동 청암2단지 : 최고가 대비 28.6% 하락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청암2단지 24평 아파트가 8월 30일 4.5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체결 되었습니다.

최고가는 작년 7월 6.3억에 거래되었고, 해당거래는 작년 12월 1층 거래 하나를 제외하고는 직전 거래이기도 합니다.

 

최고가 및 직전가 대비 28.6% 하락한 거래입니다.

4억대 거래는 2층 거래를 제외하고는 2020년 10월 이후 처음 발생하였습니다.

노도강 지역은 2년전 시세로 회귀한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암2단지는 불암산을 뒤에 끼고 있는 602세대 단지 아파트로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상계제일중학교, 재현중고등학교 등 학교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원에서는 이외에도

- 한신1단지 12평 : 최고가 대비 17.4% 하락 (4.72억 -> 3.9억)

- 극동 22평 : 최고가 대비 14.1% 하락 (6.75억 -> 5.8억)

- 은빛1단지 : 20평 최고가 대비 13.5% 하락 (5.78억 -> 5억) 한 거래가 있었습니다.

 

 

잠실동 트리지움 : 최고가 대비 14%, 3.4억 하락

 

강남지역에서는 강동구 약세와 함께 잠실 엘리트 단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에서 유의미한 하락거래가 계속 눈에 띄고 있습니다.

잠실 지역은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강력한 규제를 받다보니 강남권에서도 하락거래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동 트리지움 32평이 8월 25일 최고가 대비 14% 하락거래 (24.2억 -> 20.8억) 로 계약 체결되었습니다.

하락률은 낮아보이지만, 가격 자체가 비싼 강남권 아파트는 하락 금액이 매우 큰 것이 보이는데, 이번 거래 역시 3.4억이 최고가 대비 떨어진 거래였습니다.

 

 

경기, 인천지역 : 영통, 시흥 다수의 하락 거래

경기, 인천지역은 2~30%대 하락거래가 전 지역에서 계속 속출하고 있습니다.

 

9월 6일에는 특히 수원 영통과 시흥 지역 하락거래들이 눈에 띕니다.

 

영통 황골마을주공1단지 : 최고가 대비 34.2% 하락

 

수원시 영통동에 위치한 황골마을주공1단지 24평 아파트가 8월 19일 3.95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체결 되었습니다.

최고가는 작년 11월 6억원에 거래되었고, 직전거래는 올해 8월에 3.65억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최고가 대비 34.2% 하락한 거래 입니다.

 

직전거래에 대해서도 9월 1일 포스팅을 한 바 있는데, 연이어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거래가 계약체결 되면서 해당 단지는 3억원 후반대 시세가 고착화 되는 분위기 입니다.

 

황골마을 주공1단지는 1997년에 지어진 3129세대 초대단지 아파트로 세대수가 많다보니 이러한 하락거래 빈도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통에서는 이외에도

- 벽적골롯데 24평 : 최고가 대비 25.8% 하락 (6억 -> 4.45억)

- 영통센트럴파크뷰 24평 : 최고가 대비 24.1% 하락 (5.35억 -> 4.06억)

-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24평 : 최고가 대비 22% 하락 (7.825억 -> 6.1억)

거래가 있었습니다.

 

 

시흥배곧C1호반써밋플레이스 : 최고가 대비 33.3% 하락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시흥배곧C1호반써밋플레이스 36평 아파트가 8월 15일 6억원에 중개거래로 계약체결 되었습니다.

최고가는 작년 10월 9억원에 거래되었고, 직전거래는 올해 4월 8.2억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최고가 대비 33.3%, 직전가 대비 26.8% 하락한 거래 입니다.

6억 거래는 작년 1월 이후 최초 입니다.

 

작년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준 시흥 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올해 들어 작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시흥에서는 해당 거래외에도

- 한라비발디캠퍼스 32평 : 최고가 대비 33.2% 하락 (8.5억 -> 5.68억)

-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25평 : 최고가 대비 28.8% 하락 (6.6억 -> 4.7억)

- 시흥배곧중흥에스클레스 32평 : 최고가 대비 28.7% 하락 (7.5억 -> 5.35억)

거래가 있었습니다.


하락세가 장기화 되면서 폭도 커질 조짐이 보이자 정부에서는 15억 대출규제 해제 등 규제 완화 방안들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경제 상황에서 최소 내년까지 부동산 흐름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고통이, 어떤 분들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는데 시세 파악을 잘 하시면서 부동산 흐름을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의미한 하락 거래 아파트들의 데이터를 계속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