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화면 가성비 LTE 스마트폰 '갤럭시 A23' 을 3월 25일 금일 출시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게임 프로그램이 가동되었을 때 전화 성능을 임의적으로 60% 까지 낮추게 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지탄을 받는 소위 GOS (Game Optimizing Service) 사태가 있었습니다.
해당 문제로 삼성전자는 주가도 하락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부회장이 사과를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회사의 강점 중 하나인 중저가폰 A53 시리즈를 출시하였고, 이를 통해 아이폰의 중저가폰인 SE3와 현재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저가폰은 갤럭시가 아이폰을 항상 앞질렀기 때문에, 이번에도 중저가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으며, 현재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삼성전자는 A53보다 더 가격이 저렴한 A23 시리즈를 오늘 기습 출시하면서, 아이폰 중저가 브랜드와의 대전에서 포위를 하는 형태를 취하였습니다.
A23에 대한 관련 핸드폰의 사양과 가격은 어떠한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갤럭시 A23 제품 사양
갤럭시 A23은 대화면 가성비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167.2mm (6.6형) FHD에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손 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하여,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카메라의 기능과 화질 모든 면에서 중저가 폰 답지 않은, 좋은 스펙으로 장착을 하였습니다.
메모리는 128GB가 내장되어 있고, 별도의 SD를 장착하면 최대 1TB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도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초고속 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펙으로만 보면, 갤럭시S 시리즈에도 뒤처지지 않는 훌륭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인들의 장점인 중저가폰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A23 가격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고,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A23에 기본 가격은 37만 4천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에 3분의 1 가격, 최근 출시된 갤럭시 A53, 아이폰 SE3 중저가폰에 비해서도 약 2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번 A23 시리즈는 그야말로 깜짝 출시한 제품입니다.
최근 행사에서도 A53 시리즈는 공개를 했는데, A23은 소개한 바가 없습니다.
애초 A53보다 저렴한 다른 A 시리즈는 5월 정도 출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기습 출시를 한 것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GOS사태에 대한 반전을 위해 A 시리즈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고, LG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생긴 중저가 시장의 빈틈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애플 또한 중저가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도 보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핸드폰을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반길만한 것 같습니다.
논란과 불량 없이 A 시리즈가 시장에 잘 안착하여 삼성전자의 위상도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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